한 패는 보신탕으로 빠지고
다른 한 패거리는 소 먹으러 간 후
우리는 오리집에 오리처럼 모여
기름진 오리고기에 술맛도 맞춰 보면서
진땀나서 머리 빠지던 폭언들
그 폭설의 장사(長沙) 이야기도 하고
가난한 입맛에 갈매기살 구워
사람을 낚던 기억도 되살려가면서
정히 올해의 후반으로 접어드는 날
농담처럼 익어가는 언어의 보석
말도, 보석은 낡은 클리세로 부서지는 터라
복날도 허허로이 차오는 한기에 질리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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