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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60828] 중재국 카타르 총리, 이란 고위급 연쇄 접촉

1. 향후 5년 ‘중국제조’ 발전방향 “차세대 지능제조…6G 기술 강화”
– 지난해 ‘중국제조 2025’ 계획을 마무리한 중국 당국이 ‘차세대 스마트(지능) 제조’ 등 향후 5년간 역점을 둘 공업 발전 방향을 발표. 27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신궈빈 부부장(차관)은 전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초반상황 관련 기자회견에서 “선진 제조능력을 높이고 차세대 스마트 제조업 발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음.
– 신 부부장은 제조업의 ‘스마트 개조, 디지털 전환, 네트워크 연결’을 촉진하는 한편 스마트공장과 디지털 산업단지를 건설해가겠다고 강조. 또한 “AI 산업이 경제 성장에 강력한 ‘스마트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AI와 제조업을 결합하는 ‘AI 플러스(+) 제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음. 중국은 지난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하에 2015년부터 10년간 이어온 중국제조 2025 계획을 마무리했으며, 그 후속으로 올해부터 5년간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전면에 내세운 제15차 5개년 계획을 시행 중.
– 한편, 신 부부장은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분야 발전을 견제하는 상황과 관련, “산업 혁신 측면에서 원천 혁신과 핵심기술 난관 돌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음. 집적회로·서버·신형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 기술 난관 돌파를 이어가고 자립자강을 강화하겠다는 것. 신 부부장은 또 산업 구조 최적화와 관련해 집적회로·항공우주·바이오의약·스마트로봇 등 신흥산업 건설을 가속하는 한편, 양자기술·피지컬AI·6세대통신(6G) 등 미래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점으로 삼겠다고 말했음.
– 공업정보화부는 “신흥산업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엔진”이라면서 “집적회로 등 중점영역의 핵심 기술 난관 돌파에서 결정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강조. 이어 신흥산업 중점 산업단지와 기업을 늘리겠다면서 2035년까지 관련 시범단지 100곳과 시범기업 1천곳 정도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산업 응용을 강조하면서 ‘AI 플러스’ 외에 ‘5G 플러스’, ‘로봇 플러스’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소개.
– 신 부부장은 “(6G를 비롯한) 정보통신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힘쓰겠다”고 언급하면서 “차세대 통신망·컴퓨팅파워망 건설을 가속하고 6G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 정보통신 산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 공업정보화부는 “6G는 제15차 5개년 계획 시기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6G 상용화를 위해 준비하겠다고도 평가. 이밖에 과거의 중국 제품의 ‘저가’ 이미지와 관련, 신 부부장은 품질로 승부하겠다면서 “상품의 질을 제고하고 우수 브랜드 건설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음.

2. 중국 티베트 산사태 실종자 558명, 추가 피해 우려
– 중국 남서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을 덮친 대규모 산사태 관련 실종자 수가 558명으로 크게 늘었음. 2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사망 3명, 실종 558명. 전날 오후 8시 기준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3명과 26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밤사이 실종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 이날까지 파악된 실종자 558명 가운데 외국인은 260명.
–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종된 외국인들의 국적 등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 중이라며 “관련된 사람들 가운데는 여행객도 있고 순례객(香客)도 있다”고 말했음. 린 대변인은 “중국의 구조 작업은 중국인과 외국인을 동등하게 대하고, 중국은 관련 국가들의 중국 주재 대사관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
–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네팔 쪽에서 발생해 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인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일대를 덮쳤음. 현지에 비가 예보돼 있어 구조·수색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데다 홍수 등 추가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중국 수리부(수자원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홍수 방어 4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강우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음.
– 향후 사흘간 언색호(산사태 등으로 물길이 막혀나 생겨난 호수)에 추가로 유입될 물의 양이 3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붕괴와 하류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큼.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1천200개 규모에 해당한다. 다음달 1일 최대 유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이날 오전 기준 언색호의 추정 저수량은 약 200㎥. 린 대변인은 “이번 산사태로 중국과 네팔 양국에서는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나왔다”며 “네팔 측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중국인은 100명에 가깝고, 네팔 주재 중국대사관은 네팔과 추가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음.

3. 중국 알리바바, 브라질에 남미 첫 데이터센터 구축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브라질에 남미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해외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음.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전날 성명을 통해 브라질에서 데이터센터 2곳을 운영한다고 발표. 알렌 궈 알리바바클라우드 라틴아메리카 지역 총괄은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디지털 경제 가운데 하나이자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라틴아메리카 확장에 핵심적인 새로운 시장”이라고 말했음.
– 알리바바는 지난해 초 멕시코에 데이터센터를 열며 처음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진출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는 31개 지역, 106곳에 달함. 알리바바는 브라질에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공공기관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특히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 데이터 관리·규제 요구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 브라질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
– 이번 브라질 진출은 미중 간 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알리바바가 중국 본토 밖에서 AI·클라우드 인프라를 빠르게 확대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 미국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북미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중국 기술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오픈소스 AI 모델을 앞세워 신흥시장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음.
– 대규모 투자 집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음. 알리바바는 지난해 2월 향후 3년 동안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천800억위안(약 77조9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월 말 기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이미 집행했다고 최근 밝혔음. AI 사업의 매출 성장세도 가팔라지는 추세.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반도체 사업을 묶어 공개한 ‘AI 클라우드 및 컴퓨팅 서비스’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84억위안(약 9조9천억원)에 달했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22분기만에 최대 성장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음.

4. 일본 다카이치 총리 재정 악화 우려 해명 “추경 의존 최소화”
– 확장재정을 기조로 삼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 건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음.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긴급한 사안에 대해서만 추경 예산으로 대응하는 등 추경 편성에 의존하는 재정 운영에서 탈피할 생각이라고 말했음.
–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취임한 후 편성한 2025년도 추경 예산의 일반 세출이 증가했지만, 전년도 대비 세수가 늘어난 덕에 추경 뒤 신규 국채 발행액이 전년도보다 낮은 수준인 40조엔(약 346조원) 정도로 억제됐다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국채 발행액을 유지하겠다고 강조.
–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뒤 방위비 증액이나 성장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예산 투입 등 확장재정을 추진해왔음. 이에 따라 나랏빚 비율이 높은 일본 재정의 건전성이 더욱 악화하리라는 우려가 시장에 대두됐고 장기 금리 인상과 엔화 약세 등 부작용이 가시화. 이에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
– 다카이치 총리는 내년 4월부터 2년간 식료품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로 인하하려는 자신의 대표적 감세 정책에도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나 자신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생활인”이라며 식료품 가격 인하가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 그는 또 “급격한 감염병 확산이나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코로나19 사태 당시 유럽이 시행했던 것처럼 소비세율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지론”이라고도 언급.
– 다카이치 총리는 내달 중하순으로 조율 중인 내각 개편 및 자민당 인사에 대해 “전문성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음. 그는 최근 의정 활동이 눈에 띄는 의원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는 등 인사 대상을 물색하는 행보를 보이는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음. 다카이치 정권 발족 뒤 내각 및 자민당 인사는 당내 기반이 약했던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는 데 ‘킹메이커’ 역할을 한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바 있음. 이번 인사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지목.

5.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실종자 910명 급증
– 중국 국경 인근에 있는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359명으로 급증하고 실종자 수도 900명을 넘어섰음. 네팔 현지 매체 ‘온라인 카바르’·AFP 통신·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전날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이날 오후까지 359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밝혔음.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바그마티주 곳곳에서 시신이 발견됐고, 전날 한때 157명이던 사망자 수가 2배 수준으로 늘었음.
– 이날 바그마티주 트리슐리강 인근에서 실종된 인도인 관광객 100명과 중국인 노동자 25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 아비 나라얀 카플레 네팔 경찰 대변인은 “(오늘) 수색을 재개했고 (앞으로) 더 많은 시신이 수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음. 그러면서 “최근 몇시간 동안 외국인 27명을 포함해 445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음.
– 전날 484명으로 집계된 실종자 수도 신고가 잇따르면서 하루 사이에 910명으로 급증. 전체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517명이며 네팔인도 2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 실종된 외국인들은 인도, 미국,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30여개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음. 네팔 접경 지역인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이번 홍수 원인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 이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260명.
– 네팔과 티베트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를 모두 합치면 1천400명이 넘음. 이날 인도 외무부는 네팔에서 인도인 288명이 실종됐으며 티베트에서도 200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 중국 정부도 자국인 100명가량이 네팔에서 실종됐다고 말했으나 이들은 네팔 정부가 발표한 실종자 수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고 EFE 통신은 전했음.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
– 이번 홍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히말라야산맥의 기후변화 탓에 엄청난 규모의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새로운 보고서를 내고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 그러면서 대규모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지진과 같은 충격이 발생했고, 이후 빙하 붕괴와 토석류가 하류 지역으로 휩쓸려 내려가면서 큰 홍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때문에 앞으로 이런 홍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6. 카자흐스탄, 러시아 원유 정유한 뒤 되팔기로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에너지난을 겪는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해 이를 정유한 뒤 정유제품의 70%를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했음. 러시아가 자국 정유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는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이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모양새.
– 28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예를란 악켄제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최근 브리핑에서 자국 서부 서카자흐스탄주 악사이에 있는 소형 정유공장인 콘덴사트가 러시아 원유를 사들여 정유한 뒤 휘발유 및 경유 제품의 70%가량을 러시아에 수출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음. 악켄제노프 장관은 이어 러시아와 맺고 있는 조약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콘덴사트 정유공장은 나머지 정유제품 30%가량은 옛 소련 구성국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구성국 이외 나라에 수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음.
– 다만 콘덴사트 공장은 러시아와 송유관으로 연결돼 있지는 않아 철로를 통해 러시아 원유를 들여오고, 생산한 정유제품 역시 철로를 거쳐 러시아에 보내야 함. 악켄제노프 장관은 또 콘덴사트 소유주는 서방측 제재 대상이 아닌 데다 콘덴사트가 향후 제재받을 위험도 없다고 본다면서 콘덴사트는 이로써 투자를 유치할 수 있고 일자리도 지킬 수 있게 돼 그간 내부적으로 겪어온 재정난 해결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음.
– 카자흐스탄 측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 능력이 급감한 러시아가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는 상황에서 이뤄졌음. 러시아는 수요 절정기에 필요한 휘발유의 약 3분의 1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음. 이에 인도와 모로코 등으로부터도 휘발유 수입을 시도하고 있음. 카자흐스탄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유럽 동맹국들이 제3국을 통해 러시아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행위에 더 많은 제한을 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고 TCA는 짚었음.

2026년 8월 27일 이란 테헤란에서 회동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왼쪽)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7. 중재국 카타르 총리, 이란 고위급 연쇄 접촉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접촉하며 미국과의 대화 채널 재개를 촉구. 알사니 총리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났음.
– 카타르 외무부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긴장 완화와 대화 여건 조성 노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임시 공동 항해 회랑’ 구축과 해협 내 기뢰 제거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실행 합의 등을 포함한 ‘단계적 프레임워크’ 제안을 놓고 진행 중인 논의도 다뤄졌다고 카타르 외무부는 밝혔음.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임시 통항로 구축과 기뢰 제거를 포함한 단계적 프레임워크는 해협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이 합의한 사안.
– 알사니 총리는 주변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긴장을 낮추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 이어 알사니 총리는 이란의 종전 협상 단장인 갈리바프 의장과 회담. 양측은 최근 역내 정세 동향과 함께 긴장 완화 및 대화 재개를 위한 적절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카타르 외무부가 전했음. 알사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외교 재개를 강조하면서 “대화야말로 이견을 해소하고 역내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역설.
– 알사니 총리는 레자이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선 역내 안보와 안정을 지키는 방향으로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혜와 책임감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이 침략할 경우 역사에 남을 만한 재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선 미국이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
–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한 차례 고위급 회담과 실무 회담을 이어갔으나,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측의 대화는 전면 중단. 협상 결렬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난 선박들을 공격하자,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직접 공습하고 지난 7월 전면적인 해상 봉쇄 조치를 재개. 이런 대치 속에 60일간의 후속 회담 기간이 만료됐고, 미국은 최근 ‘경제적 왕따 작전’을 선언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음.

8. 총선 앞둔 네타냐후 리쿠드당, 아이젠코트 신당에 4석차
– 이스라엘 총선(10월 27일)을 정확히 두 달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리쿠드당이 군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 신당 야사르와의 경쟁에서 더 밀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음. 현지 히브리어 일간지 즈만 이스라엘(Zman Yisrael)과 영자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젠트코의 야샤르당이 전체 크네세트 의석(120석) 가운데 26석을 얻어 22석에 그친 보수 집권당 리쿠드당을 4석 차이로 누르고 원대 최대 정당이 될 것으로 예측.
– 앞서 지난 19일 공영 방송 칸(Kan)이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는 리쿠드당의 예상 의석수가 23석으로 야샤르당(24석)과 불과 1석 차이였음. 1·2위 정당 간의 격차는 전체 진영 간 대결 구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음. 야샤르당을 필두로 한 이른바 ‘변화 블록'(반네타냐후 시온주의자 진영)이 총 58석을 확보해 정국 주도권을 쥐고, 리쿠드당 중심의 친(親)네타냐후 블록은 51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 칸의 여론조사에서는 반네타냐후 진영의 의석수가 57석, 친네타냐후 진영은 52석.
– 친네타냐후 진영 내에서는 지지층 쟁탈전으로 인한 희비 교차가 두드러졌음. 네타냐후 지지를 선언한 오페르 윈터의 신당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6석을 확보하며 선전. 반면 보수·종교 성향 유권자를 타깃으로 한 극우성향 정당인 독실한 시오니즘당은 지지율을 뺏기며 원내 진출 최소 기준(4석)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음. 이 정당은 네타냐후 총리 정부에서 대표적인 극우성향으로 분류되는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대표를 맡고 있음.
– 1, 2위 정당의 뒤를 이어서는 나프탈리 베네트의 베야하드당이 14석,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당이 10석을 차지하며 각각 3, 4위에 오를 것으로 조사. 이 밖에도 샤스당(9석), 토라유대주의연합(8석), 민주당(8석), 하다시-타알-발라드 연합(6석), 오츠마 예후디트(6석), 라암(5석) 순으로 의석을 나눠 가질 것으로 집계. 남은 11석은 아랍계 정당 연합과 라암당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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