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네팔 홍수 160명 사망·한은 기준금리 3% 연속 인상·누리호 10월 7일 15기 위성 발사…엔비디아 호실적에 삼성전자·하이닉스 기대

4년제와 전문대의 교육 여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도체 성과급이 평균임금을 끌어올렸지만 300인 미만 사업장 임금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로 또 올렸고,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산업계에선 AI·배터리·리튬 투자 경쟁이 이어졌고, 국제면에선 네팔 대홍수와 중동발 원유 수출 차질이 눈길을 끌었다.
1. 4년제 1인당 교육비 2072만원, 전문대 1281만원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년제 대학이 2072만~2073만원, 전문대가 1281만원으로 집계됐다. 격차는 791만원까지 벌어졌다. 전문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2% 줄고 전임교원 연구비도 9.9% 감소해 교육·연구 여건이 더 나빠졌다. 반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년제와 전문대 모두 5% 안팎 늘었다.
2. 임금은 올랐지만 체감은 달랐다
6월 명목임금은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4.4%,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3% 올랐다. 반도체 업종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17.2% 급증하며 평균을 밀어올렸지만, 전체 실질임금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대기업·반도체 중심의 임금 상승이 전체 노동시장에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3. 2분기 가계 실질소득 증가…지원금 효과 컸다
2분기 가구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으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10만~60만원의 지원금이 풀리면서 이전소득이 20.4%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에서는 술·담배 지출이 줄었고, 생활물가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4. 김밥 한 줄 4000원, 혼밥 1만원 시대
서울 지역 김밥 평균 가격은 7월 3869원까지 올랐고 일부 매장에선 5000원짜리 김밥도 등장했다. 삼겹살 1인분은 2만1321원으로 뛰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돼도 외식과 가공식품의 체감 부담은 여전히 높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5. 한은, 기준금리 3%로 연속 인상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로 또 올리며 물가 오름세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도체 특수로 성장률이 3%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수요·공급 양쪽에서 물가 압력이 남아 있다고 본 것이다. 한미 금리 차는 0.75%포인트로 벌어졌고,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6. 달러 빠지고 금·비트코인으로 자금 이동
금 ETF에는 사흘 만에 12조원이 몰렸다. 금값은 온스당 4600달러를 회복했고, 이달 상승률은 14%에 달했다. 비트코인도 일주일 만에 22% 폭등했다. 미국 SEC의 제도화 움직임과 9월 ‘클래리티법’ 표결 기대가 가상자산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7. 엔비디아 호실적에 삼성전자·하이닉스 기대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며 AI 고점론을 잠재웠다.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꺾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수혜 기대도 다시 커지고 있다.
8. 현대차 배터리 독립·포스코 리튬 확장
현대차는 내년부터 자체 개발 배터리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출력은 2배, 충전시간은 40%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 준공으로 연산 2만5000톤 체제를 넓히며 ‘40% 마진 시대’를 예고했다. 배터리 공급망을 둘러싼 국내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9. 일본 키옥시아도 8조원 투자…메모리 경쟁 가열
일본 키옥시아는 8조원을 들여 새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밀리지 않겠다는 대응이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한·일 업체들의 설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0. 누리호 5차 발사 10월 7일…위성 15기 실어 올린다
누리호 5차 발사일이 10월 7일로 확정됐다. 발사 시간대는 낮 12시23분부터 오후 1시23분 사이이며, 최종 시각은 당일 결정된다.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를 탑재하는데, 역대 최다다. 국내 첫 군집위성 투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11. 종부세·금리·공급 놓고 부동산 셈법 복잡
정부 안팎에서 종부세 공제를 다시 12억원으로 복원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집주인들의 매도·보유 판단도 달라지고 있다.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거래는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지만, 서울 중하위권 집값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공원과 탄천물재생센터 등을 놓고 공급 대안을 두고도 이견을 이어가고 있다.
12. 스쿨존 심야 속도제한 완화 확대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시간제 속도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적용 구역은 전체의 0.5%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16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시속 40~50km로 상향 적용하는 방식이다.
13. 지천댐 건설 강행…주민 반발 계속
정부는 재검토하던 댐 7곳 가운데 5곳의 건설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지천댐은 충청권 산업용수 수요를 반영해 다목적댐으로 추진된다. 주민 반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2곳은 건설 대신 다른 대안을 택했다.
14. 중국산 배추·김치 검사, 포름알데히드 모두 불검출
중국산 배추에서 포름알데히드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 검사 결과 김치와 채소에서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 문제가 제기된 허베이성 캉바오현산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통관 단계에서 중국산 채소를 수입 때마다 검사할 방침이다.
15. 네팔 대홍수 160명 사망,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네팔 대홍수로 최소 160명이 숨지고 484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는 한국인 9명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합동 신속대응팀을 27일 네팔로 보냈고, 앞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은 안전이 확인됐다. 네팔 정부는 인도와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16. 후티 공격에 사우디 원유 수출 차질
홍해와 인근 해역에서 후티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우디의 원유 수출 동선이 다시 꼬이고 있다. 수에즈와 페르시아만을 총동원해 우회 운송에 나서고 있지만 아시아까지 운송 기간은 4주, 비용은 배럴당 최소 5달러 더 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 트럼프 ‘비핵화’ 침묵, 국무부는 “대북정책 불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국무부는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UFS 축소와 북미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목표는 유지하되 협상 방식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 베트남, 대미 무역흑자 1위로
트럼프 관세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베트남이 꼽힌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는 158조원 규모로, 대만·멕시코·중국을 모두 앞질렀다. 미국의 베트남산 수입은 40% 급증했다. 중국을 피해 생산기지가 이동한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
한눈에 보는 오늘
오늘의 신문은 세 가지로 읽힌다. 첫째, 한국 사회 내부의 격차가 교육비·임금에서 더 또렷해졌다. 둘째, 금리 인상과 고물가 속에서도 AI·반도체·우주·배터리 같은 첨단 분야 투자는 더 빨라지고 있다. 셋째, 네팔 홍수와 중동 정세, 미 대북정책과 베트남의 부상까지 국제 질서의 변화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