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참는 이웃 없도록”…라파엘나눔 상설진료소 추진

“의료 사각지대 이웃 없도록”…라파엘센터 상설진료소 설립 모금
노숙인·이주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 위한 평일 진료공간 추진
“누구나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진료소를 함께 세워주세요.”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치료비가 부담돼서, 신분과 언어가 달라서, 혹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다. 노숙인과 이주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에게는 작은 통증도 견뎌야 할 일상이 되곤 한다.
“이번에도 참아야 하나.” 몸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치료가 아니라 걱정을 떠올리는 이웃들을 위해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이 라파엘센터 상설진료소 설립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라파엘나눔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경제적 형편이나 처지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상설진료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진료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노숙인과 이주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료진료소와 의료봉사는 많은 이웃에게 생명의 버팀목이 돼왔다. 그러나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만 문을 여는 진료로는 갑작스러운 통증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충분히 돌보기 어렵다. 상설진료소가 마련되면 환자들이 아플 때마다 진료 일정을 기다리지 않고 보다 안정적으로 의료진을 만날 수 있다.
상설진료소의 의미는 단순히 진료 횟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몸이 불편한 이웃에게 “당신도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해주는 공간이자, 의료기관의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지역사회가 내미는 따뜻한 손길이다.
라파엘나눔은 “아픈 이웃이 마음 놓고 찾아올 수 있는 진료소가 필요하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나눔이 더 많은 이웃에게 진료의 기회를 열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금은 2026년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후원금은 상설진료소의 공간 마련과 운영,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큰 금액이 아니어도 좋다. 한 사람의 작은 후원이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하루가 되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고통을 더 이상 혼자 참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가 된다.
진료실의 문을 여는 것은 의료진이지만, 그 문이 오래 열려 있도록 지켜주는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나눔이다. 누구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아픔을 견디지 않아도 되는 사회. 라파엘센터 상설진료소는 바로 그 소박하지만 절실한 희망에서 출발한다.
라파엘나눔은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상설진료소를 엽니다”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모금기간 2026년 7월 27일~8월 31일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33-124938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후원문의 02-744-7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