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남아시아사회

농구시합 중 터번 착용, 금지 또는 허용?

인도 체육장관 자국 농구선수 국제농구경기서 터번 착용금지에 반발
장신구 보석류 착용은 금지···터번·히잡 등은 규정 불명확

인도 체육부 장관이 최근 자국 농구선수가 국제대회 경기 도중 터번을 벗으라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6일 인도의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1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인도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2명이 일본과의 경기 도중 터번을 벗어야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터번을 벗으라는 지적을 받은 인도 국가대표 암지오트 싱은 이 신문 인터뷰에서 “터번은 내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것인데 경기 시작 전에 벗으라는 얘기를 들어 몹시 불쾌했다”며 “하지만 팀을 위해 터번을 벗고 뛰기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FIBA 규정에는 ‘헤드 기어나 장식품, 보석류 등을 착용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인도 사르바난다 소노왈 체육부 장관은 “이번 일은 매우 충격적이고 화가 나는 일”이라며 “농구협회로부터 정확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소노왈 장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국제대회에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고 질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소노왈 장관은 “터번은 페어플레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뿐더러 상대 선수의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이번 일은 그래서 더욱 놀랍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도는 이 대회에서 중국을 65-58로 꺾는 등 선전했으나 9개 참가국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이란이 차지했다.

▼ 아시아엔 후원계좌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아시아엔과 아시아 저널리즘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은행 1005-601-878699 (주식회사 아자미디어앤컬처)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필자의 다른 기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본 광고는 Google 애드센스 자동 게재 광고이며, 본 사이트와는 무관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