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는 밤이면 사내들은 모두 예수가 되고 첫눈이 내리는 밤이면 여자들은 모두 천사가 된다 여보게 우리도 이런 밤 소주 몇 잔 비우고 조금 취해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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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시인의 뜨락] ‘설 연휴’ 노래방 한번쯤 부르고파, 문병란의 ‘직녀에게’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문병란은 민주화와 통일을 꿈꾸며 살다간 민족시인이다. 필자가 문병란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광주의 어느 학원에서였다. 그는 정권에 밉보여 해직된 교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