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세상을 채울 만하다 싶은 꼭 그런 때가 초록에게는 있다 조금 빈 것도 같게 조금 넘을 것도 같게 초록이 찰랑찰랑 차오르고 나면 내 마음의 그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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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산속에서’ 나희덕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벍혀져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김창수 시인의 뜨락] ‘개미와 베짱이’ 우화의 불편한 진실···나희덕 ‘못 위의 잠’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한빛고교 교장 역임] 나희덕은 모성애에 기초하여 자연적 생명이 이지러지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서정적인 시를 주로 쓴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가 맞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