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나뭇가지 끝 생바람 지나가는 풍경 차갑다 벌레 한 마리 울지 않는 침묵의 시간 물소리도 오그라든 얼음장 밑 숨죽인 겨울 적막 깊다 참고 더 기다려야
Author: 홍사성
[오늘의 시] 부처님오신날 ‘합장’ 홍사성
순정한 이 마음 두 손에 감싸 모웁니다 두 손에 모아서 연꽃 한 송이 피웁니다 막 피어난 청신한 꽃 당신께 바칩니다 당신은 하늘 아래 땅
앙상한 나뭇가지 끝 생바람 지나가는 풍경 차갑다 벌레 한 마리 울지 않는 침묵의 시간 물소리도 오그라든 얼음장 밑 숨죽인 겨울 적막 깊다 참고 더 기다려야
순정한 이 마음 두 손에 감싸 모웁니다 두 손에 모아서 연꽃 한 송이 피웁니다 막 피어난 청신한 꽃 당신께 바칩니다 당신은 하늘 아래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