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3년간 15만명 사망···어린이 7985명, 여성도 5266명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1일 3년 동안 시리아 내전으로 15만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지난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한 이후 3월말 현재 15만3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민간인과 반군, 시리아 정부군,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민병대, 반군 측에서 아사드 축출을 지원하는 외국인 전투원들이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내부 지상 정보원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해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전체 사망자 15만344명 중 과반인 7만5487명이 민간인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가 7985명, 여성이 5266명이다.
또 사망자 2만6561명은 반군, 3만5601명은 시리아 정부군, 2만2879명은 아사드 지지 민병대, 1만1220명은 반군측 외국 전투원들이라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전했다.
유엔은 지난해 7월25일 약 10만명이 시리아 내전에서 희생됐다고 했으나 이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사망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아사드 지지 병력과 반군의 전투는 다마스쿠스 외곽과 북부 주 알레포 반군 장악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으며 민중봉기가 시작한 남부 다라 주에서도 심한 충돌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시리아 관영 SANA 통신은 테러리스트들(반군)이 알레포 정부 장악지역에 박격포를 공격해 5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다마스쿠스 자블라타니와 아바시엔에서도 각각 박격포 공격이 일어나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