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플라자] 북한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 보러갈까
29일 13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
최진실특별전, 다양한 아시아영화 볼거리 풍성?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가 8월29일~9월2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충장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 ‘스위트 하트 초콜릿(시노라하 테츠오 감독)’을 비롯해 24개국 총 92편(장편 47편, 단편 45편)이 상영된다. 개·폐막작을 포함해 총 10개 섹션으로 상영될 올해 프로그램은 ‘함께하는 평화’라는 영화제의 콘셉트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평화를 주제로 하는 영화를 대폭 늘렸다.
작년 ‘평양에서의 약속’을 상영해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이슈를 일으킨 바 있는 광주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특별상영’으로 북한-벨기에-영국 합작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탄광 노동자인 김영미가 공중곡예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로맨스를 재미있게 다룬 작품이다.
또 올해 광주국제영화제 ‘특별전’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국민여배우 최진실의 사망 5주기를 맞아 그녀의 영화 세계를 회고해볼 수 있는 ‘그리운 배우, 최진실을 말하다’, 프랭크 카프라와 함께 20~30년 대 미국 코미디 영화 붐을 일으키고 전후에는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들었던 레오 맥커리의 작품 4편을 볼 수 있는 ‘레오 맥커리 특별전’, 전통과 현재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로베르 게디귀앙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로베르 게디귀앙 스페셜’이 마련돼 있다.
특히 나의 나룻배(중국), One day or another(터키), 사랑은 어디에(일본), 사랑해요 엄마(홍콩), 레바논 감정, 세이버(필리핀), 물위의 토마토(미얀마) 등 다양한 아시아 영화가?상영돼 다문화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대행사로 ‘한중영화포럼: 한-중 영상산업의 현재와 미래’와 ‘한중영화인의 밤’ 등이 열린다. 한중영화포럼에는 엄기명 아큐브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오기환 감독, 짜오샤오원 감독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