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디네자드 이라크 방문…”양국관계 공고”
퇴임을 앞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아마디네자드의 대통령 재임 기간 두 번째 방문으로 시아파 정부가 이끄는 양국 관계가 얼마나 공고한지를 보여준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는 쿠디르 알 쿠자이 이라크 부통령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영접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틀간 머물며 누리 알 말리키 총리를 비롯한 이라크 측 고위 인사와 만나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시아파 성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1980년 9월 발발해 8년간 지속한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서먹하던 양국 관계는 2003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아마디네자드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8년 이라크를 방문한 바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다음 달 초 임기를 마치고 중도파 성직자 출신인 하산 로하니 당선인에게 대권을 넘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