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홍수피해 사망자 ‘적어도 5천명’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에 최근 내린 폭우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5000여 명에 이를 수 있다고 현지 정부관계자가 밝혔다.

야쉬팔 아르야 주 정부 재난대응장관은 “광범위한 지역에 큰 피해를 준 이번 폭우로 적어도 5000명이 사망한 것이 분명하다”고 23일(현지시간) 언론에 전했다.

주 정부 재해통제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총 680명이다.

비제이 바후구나 우타라칸드 주 총리도 진흙더미에 파묻힌 시신 수를 고려하면 총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여전히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사상자) 규모는 구조대가 심한 피해를 본 지역에 도착한 뒤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말라야의 힌두교 성지 밀집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서는 지난 16일과 17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홍수 등이 잇따랐다.

당국에 따르면 아직 1만9000명이 주내 3개 지역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23일 1만 2000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악천후로 항공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도 내무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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