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시리아 사망자 9만3천명 육박”

월평균 5000명 이상 사망…10세 미만 1700여명

시리아 내전에 따른 사망자 수가 9만 3000명에 육박했다고 나비 필레이 유엔 최고인권대표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레이 대표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올해 4월 사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는 9만 2901명이지만, 사태가 빠르게 심화하는 만큼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현재 사망자 규모가 6만 명을 넘었다는 발표가 나온 지 불과 5개월 만이다.

필레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이후 매달 평균 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피해 규모가 충격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65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10세 미만도 1729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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