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이슬람 근본주의자 시위, 경찰 충돌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발생한 경찰과 이슬람 근본주의자 간 충돌에서 한 시위대 참가자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튀니스 몽기슬림 병원의 한 관계자는 현지 익스프레스FM 라디오 방송을 통해 1986년생인 모에즈 다흐마니가 총격에 의한 부상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현지 한니발TV를 통해 시위대 참가자의 죽음을 확인하면서도 추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과 이슬람 근본주의 살라피스트 조직인 ‘안사르 알샤리아’의 추종 세력 약 7백명은 튀니스와 중부의 케르앙시(市)에서 충돌했다.

이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한 것은 튀니지 당국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연례 회의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튀니지 내무부는 앞서 튀니스 외곽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경찰 11명과 시위자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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