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에 ‘군사개입’ 불사”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미군은 어떤 지시라도 이행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미 군당에 따르면 그는 전날 크리스챤 사이언스 모니터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우리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된 다양한 옵션들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황이 변화할 경우 이런 옵션을 이행하기로 하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화학무기 사용가능성이 제기된 시리아 사태에 대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그는 그러나 “지난 몇주동안 시리아와 관련된 정책을 바꿀 변수를 아직 확인했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에 의한 화학무기 사용이 실제 확인될 경우 지난 2년간 지속해온 시리아 대응방안을 바꿀 의지를 천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시민군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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