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민주화 발발 2주년…테러조직 적발”

바레인의 다이에서 16일 반정부 시위대가 진압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고 있다. 이날 시위는 지난 14일 경찰과의 충돌에서 총격으로 죽은 16세 소년의 장례식이 끝난 뒤에 일어났다. <사진=AP/뉴시스>

바레인 경찰이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과 연계된 테러 조직을 적발했다고 바레인 내무부가 17일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조직원 8명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내무부는 테러조직이 이란, 이라크, 레바논에서 훈련과 재정 지원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 15일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하는 ‘킹 파드’ 고속도로에서 2㎏의 폭발물을 발견해 폭발물전담팀이 해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날 경찰과 충돌로 숨진 10대 시위 참가자의 장례식장에서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에 나서는 조문객과 경찰이 충돌했다고 중동 일간지 더내셔널이 보도했다.

경찰은 수도 마나마 인근 시아파 마을인 다이흐에서 열린 후세인 알 자지리(16) 군의 장례식장에서 행진에 나서는 조문객들을 향해 최루탄과 산탄 등을 발사하며 저지에 나섰다.

자지리 군은 지난 14일 반정부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 충돌로 숨졌다.

바레인에서는 민주화 시위 발발 2주년을 맞아 14일 시위가 촉발한 이래 마나마를 비롯한 곳곳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틀간 이어졌다.

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자지리 군을 비롯한 2명이 숨지고 경찰관 75명이 부상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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