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미 대사관 자살폭탄 배후 헤즈볼라 의심

지난 1일 앙카라 미 대사관 폭탄자살 테러를 일으킨 터키 경비원은 터키의 극좌파 세력인 ‘혁명인민해방당전선(DHKP-C)?소속 에세비트 산리(31 Ecevit Sanli)’라고 이스라엘의 중동전문매체 <데브카파일>이 터키 내무부장관 모아메르 굴러(Moammer Guler)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리는 8개월 전 터키 감옥에서 풀려난 인물로?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방송국 전직 기자인 디담 쿤카이(Didem Tuncay)는 부상 당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또 헤즈볼라와 시리아 좌파 당과 연계된 터키 혁명인민해방당전선이 지난 7월? 5명의 이스라엘 관광객이 사망한 불가리아 부르가스 공격을 의심하고 있다고?<데브카파일>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알카에다 또는 헤즈볼라가?이스라엘 공군의 다마스쿠스 인근 잠라야 군시설 폭격에 보복하기 위해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터키와 시리아 국경선에 설치된 미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대한 반감과 독일 뮌헨에서 예정된 미국 부통령 바이든과 시리아 시민군 리더 마우아즈 아가티브의 회담도 원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15일 이란군 사령관 젠 하산 피로자바디는 “미국이 터키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세계전쟁을 야기시키는 일”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알리 아크바르 바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보좌관은 시리아를 공격하는 것은 이란을 공격하는 것과 같다며 이스라엘 정권은 엄중한 결과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브카파일>은 “만약 사실이 그렇다면 자살폭탄공격은 시리아, 헤즈볼라, 이란에 의해 계획된 마지막 테러가 아니며 앞으로 계속해서 일어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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