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김정일 통치 37년 만에 막 내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사망 이틀 후인 19일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대내외에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돼 서거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하고 29일 중앙추도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가 막을 내린 것은 지난 1998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13년 만이며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이다.
박소혜 기자 fristar@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