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마닐라메트로 개량사업 계약···동남아시장 진출 ‘청신호’

코레일이 지난 연말 ‘마닐라메트로 1호선 개량사업’에 대해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와 최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코레일은 “1984년에 개통된 마닐라 메트로 1호선의 노후된 시설물을 개량하기 위해 2011년 12월 필리핀 정부가 발주한 3건의 프로젝트 가운데 코레일이 노후 레일·시설물 교환 등 14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며 “지난해 12월28일 필리핀 교통통신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올초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현지 협력사와 함께 20.7㎞ 구간내 노후된 레일과 시설물 교체 작업을 각각 20개월과 36개월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은 동남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앞으로 필리핀과 인근 국가의 철도사업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1조5000억여원 규모의 ‘마닐라 메트로 1호선 확장사업’에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상태여서 추가 사업 수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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