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눈으로 확인하세요”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 개발 공개

냉난방과 교통, 조명, 주거용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경로를 쉽게 분석해주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세종대 기후변화센터(센터장 전의찬 교수)는 정부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http://2050.sejong.ac.kr)을 개발, 이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온라인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2050년까지 한국의 미래 온실가스 배출경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정책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상에서 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국내교통’, ‘주택용 전기난방’ 등과 같은 배출분야에 대한 개념을 파악한 뒤 최고 4단계까지 시나리오별로 체크를 하면 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원 각각의 비중이 변화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기후변화에너지부(DECC)에서 개발한 <Pathway 2050>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은 물론 시민의 에너지 정책제안, 학생들의 에너지 관련 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정책 수립이나 환경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훈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실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 배출량에서 산업 부문이 절반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산업 부문의 생산량 전망과 배출원단위 개선 노력 중요하며, 특히 발전부분에서의 저탄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경로 분석 프로그램은 한국 정부가 어떤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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