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철갑상어 양식 프로그램 가동


투르크메니스탄 매체 <트렌드>는 중앙은행이 카스피해 지역에 철갑상어 양식 및 캐비어 가공 시설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양식장과 기반 시설을 현대화 하는 프로그램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국영 기업으로 카스피해에서 양어장과 가공 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발칸발릭(Balkanbalyk)’이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비어 희소성 높아지며 양식업 활발?

철갑상어는 지금으로부터 1억3000만년 전에 출현한 어종으로 지금은 자연 개체 수 급감으로 인해 1998년 UN CITES(멸종위기 야생동식물에 관한 국제거래협약)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어종별, 국가별로 쿼터를 배정해 국제 간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철갑상어가 줄어든 이유는 캐비어 때문. 캐비어는 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여 만든 식품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흙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고, 주요 산지는 카스피해 연안이다.

자연 개체 수 보존을 위해 최대 산지인 카스피해 주변 5개국(이란·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러시아·투르크메니스탄)은 5년간 포획을 금지하기로 합의하는 등 철갑상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 캐비어 수요의 90%를 담당하고 있는 카스피해의 포획 금지가 결정되면서 철갑상어 및 캐비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졌다.

자연 철갑상어 개체 수 감소는 양식 철갑상어의 수요를 불러왔다. 이미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양식 철갑상어와 캐비어를 생산하고 있고, 이란에서는 철갑상어의 인공종묘 생산, 카스피해 자원 조성, 캐비어의 가공, 수출까지 모두 국영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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