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경착륙 후 대파…5명 사망
모스크바 외곽의 브누코보 공항에서 29일 8명이 탄 러시아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모두 5명으로 증가했다고 보건부가 30일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여승무원(25)이 모스크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부상자 3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9일 사고 당일 사망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 항공기관사, 다른 승무원 1명 등 4명이다.
사고가 난 투폴레프-204 여객기는 러시아 ‘레드 윙즈’ 항공사 소속으로 체코에서 승객들 없이 8명의 승무원들만 탑승한 채 모스크바로 왔다.
비상상황부 관리들은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눈덮인 고속도로에 충돌하면서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