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日 우경화 심각해”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최근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우경화, 군국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노동신문은 이날 `커다른 우려를 자아내는 선거 결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 차기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 미일동맹의 강화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뒤 지지표를 많이 모았다며 “여기에는 일본의 극우익 정객들이 오랫동안 추진해온 일본 사회의 군국화 책동이 적지 않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극우세력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일본 사회의 주요 화젯거리로 올려 그것을 공식화, 정례화, 대중화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며 “지금 일본 사회의 우경화, 군국화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일본의 아시아 재침은 가능성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 문제에 대해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뜯어고치는 법안이 국회에서 채택되는 경우 일본 무력이 또다시 무모한 재침전쟁의 길에 뛰여들게 되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려 재침을 실현하려는 극우익 정객들의 무모한 망동은 일본을 망국에로 떠미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는 15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63.5%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헌의회는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의 공식 결과는 24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