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라비 매거진-아시아엔 MOU 체결
쿠웨이트 유력 매체인 알아라비 매거진(Al-Arabi magazine)과 아시아엔(The AsiaN)이 양해각서를 맺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를 통해 문화와 예술, 사회 분야에서 뉴스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서로의 뉴스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뉴스를 각국 언어로 번역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는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인력과 네트워크를 연계해?공동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아라비 매거진과 알아라비 과학 매거진, 알아라비 알사히르(Al-Arabi Al-Saghir) 매거진을?책임지고 있는 슐레이만 아이브라힘 알-아스카리(Suleiman Ibrahim Al-Askary) 편집장과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상임이사 겸 아시아엔 대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1958년 12월 창간된 알아라비 매거진은 아랍어를 사용하는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월간지다.?아랍권과 중동지역, 영국 등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30개국 이상에서?매달 25만부를 비롯해 아랍권 국가까지 포함해?매년?1200만부가 판매되고 있다.
알아라비 매거진은 문화 관련 소식들을 아랍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1000개 이상의 사진을 곁들인 기사들이 소개됐으며, 지금까지 100여개국 이상에 소개됐다.
알아라비 매거진에서는 또 자매지도 출간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월간지 알아라비 알사히르가 창간 25주년을 맞았고, 지난해 알아라비 과학매거진을 창간했다. 분기당 한번씩 ‘예술과 사상’이라는 단행본도 출판하고 있다. 월간지와 단행본은 각각 12만부, 5만부, 2만2000부가 판매된다.
쿠웨이트에 본부를 둔 알아라비 매거진은 이집트와 레바논에 사무실이 있다. 모든 기사는 아랍어로 제공되지만 일부 기사는 홈페이지(www.alarabimag.net)를 통해 영어로도 볼 수 있다.
아시아엔은 알아라비 매거진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아시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서도 더욱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엔(The AsiaN)은 서울에 총괄 편집국을 두고 있으며,?아시아의 시각으로 아시아의 뉴스를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아시아의 창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개 언어로 제공되는 아시아엔은 아시아기자협회 소속 50개국, 150여명의 기자들과 칼럼니스트 등이 한글, 영어, 중국어, 아랍어로 기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달?모로코작가연합과 체결한 MOU 이후, 아시아엔이 아랍계 기관과 체결한 두 번째 협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