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雪, 지하철로 사람은 몰리고…
大雪, 밖엔 눈 내리고 4호선 지하철엔 더운 숨소리 가득?
7일 절기상으로 ‘대설’,?출근길 4호선 당고개행 지하철 안은?만원입니다.?이틀전 내린?눈이?녹기도 전에 또 눈이 내린 까닭입니다. 버스, 자가용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지하철로 몰렸습니다.
영하 10도로 내려간?날씨 때문에?모두들 중무장한 상태.?촘촘히 붙어 서 가는 직장인들은 말 그대로 ‘죽을맛’ 입니다.?땀이 흐르고?더운?숨소리가 지하철 내부를 덮습니다.
작은 실랑이도 벌어집니다.?노약자석에서 앉은 한 아주머니가?”왜 가방을 자꾸만 밀어요?”하자 앞에 서 있던 아저씨 “가방을 바닥에 놓으면 어떡합니까. 이 좁은데 앉아가면서 예의라도 있어야지” 툭 쏩니다.
이 와중에 기어코 틈을 비집고 신문을 읽는 사람도 보입니다. 이어폰을 꽂고?가는 사람들은?조금 불쾌감이 덜 할까요??무표정한 사람들,?오랜 피로감이 느껴집니다.?지하철 입구에선 이들의 고단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 표를 달라는 구호가 요란합니다. 내년에는, 후년에는 우리의 삶이 좀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