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쿠웨이트 대사 “한국의 의료 우수성 쿠웨이트에 알릴 것”
이상기 아시아엔(The AsiaN)?대표는 5일 주한 쿠웨이트대사관에서 무팁 알-무토테 주한쿠웨이트 대사를 만나 한국과 쿠웨이트간 기자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대표가 “쿠웨이트 등 중동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한국 기자들을 쿠웨이트에 초청해 세미나, 교육 등을 진행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자 무팁 알-무토테 대사는 “좋은 아이디어다. 방법들을 논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알-무토테 대사는 지난 1일 총선이 치러진 쿠웨이트 정국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최근 총선에 앞서 산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지긴 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쳤고 쿠웨이트의 민주화, 자유화 정도는 다른 아랍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 “에미르 국왕이 곧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알 무토테 대사는 “한국과 쿠웨이트의 관계증진”이라며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기술을 쿠웨이트에 알리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 경제의 눈부신 발전에 감동했다. 한국인은 매우 우호적이며 상호 협력적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남은 한국에서의 임기 동안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좀더 관심을?갖고?본국에 한국의 문화를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팁 알-무토테 대사는 마날 알수라이 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마날 알수라이 여사는 수려한 용모로 김장행사를 비롯한 대사 부인 초청 행사에서 종종?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연말 2주간 쿠웨이트로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