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아시아기자협회 성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5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남긴 채 22일 8일 만에 휴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긴장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취재 중인 언론인들이 표적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이들의 숭고한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폭력 앞에 온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있는 미디어센터를 공습해 14층 건물을 파손하고 희생자를 낳았다. 아시아기자협회는 가자지구와 해외 기자들에 대한 이번 공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보복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 사이의 계속되는 갈등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공군은 미사일로 응답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서로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양측 모두에게 폭력이 그들의 역사적 문제를 과연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지 다시 한번 숙고할 것을 촉구한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조치를 철회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업자의 40%를 채용하고 생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에 대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 군사령관인 아마드 알 자바리(Ahmad al-Jabari)에 대한 공격은 적에 대한 이스라엘의 암살 정책에 대해 계속 의혹을 갖게 만들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쌍방이 발사하는 로켓 사이에 갇혀 버린 시민들은 무고하게 희생됐으며, 이들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되어 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폭력에 휘말린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불구로 만드는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을 규탄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로켓 공격은 중동이 또 다른 전쟁으로 빠져들도록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휴전을 중재하고 평화를 위해 힘쓴 미국과 이집트의 역할을 치하한다.

우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터가 아닌 협상 테이블 위에서 논의를 진행시킬 수 있는 메카니즘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기를 촉구한다.

전쟁과 평화의 문제는 정치나 군사적 지도자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더 크고 명확하게 울려 퍼져야 할 것이다.

아시아기자협회는 기자 및 언론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평화로운 환경을 확대시키길 바란다. 평화에 관한 저널리즘과 포럼을 통해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평화의 기반을 만들고 특히 젊은 세대들이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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