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체인구 3.5%가 ‘마약중독’
25일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흡입하기 전 불 근처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00만 명 이상이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인구는 2800만명(2010년 기준)으로?마약중독자는 전체의?3.5%에 해당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양귀비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통하는 80% 이상의 마약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인근 파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팔리는 마약은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이나 각종 범죄 세력의 자금으로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16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된 마약이 서유럽으로 확산하는 근거지인 알바니아에서 단속 경찰관이 낀 마약 범죄단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인근 나라들은 최근 파키스탄에 모여 마약 관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신화사/Sar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