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8차 당대회…5대 키워드는?

7일, 당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8차 당대회 예비회의 현장. <자료사진=온바오>

중국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이하 18차 당대회)’의 일정이 확정됐다.

관영 신화(新?)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18차 당대회 차이밍자오(蔡名照) 대변인은 이날 당대회 준비상황 설명 기자회견에서 8일 오전 9시 베이징 인민대회당(人民大?堂)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며 14일 폐막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4일 폐막한 17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7기7중전회)에서 당 대회를 7일 열기로 최종 결정했지만 폐막일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신화통신은 앞서 6일 ’18차 당대회 이슈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당대회의 5가지 키워드에 대해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5대 키워드로 지도부 교체, 정부 방침, 개혁, 사회공평, 당 건설을 꼽았다.

새로운 지도체제 출범

18차 당대회와 당대회 후 열리는 18기 1중전회를 통해 중국을 이끌어나갈 차기 지도부 구성이 완료된다. 새 지도부는 중국의 특색 사회주의를 이어받되 국제정세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동시에 중국 내부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인들은 새 지도부가 특색 사회주의의 깃발 아래 어떻게 샤오캉(小康) 사회를 실현할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민심을 반영한 청사진 제시

역대 당대회는 국가의 개혁 발전 전략에 있어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왔다. 중국인들은 18차 당대회에서 어떤 새로운 사상, 관점, 안배, 조치가 발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다.

중국인들은 18차 당대회에서 지난 5년과 16차 당대회 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 지도부가 현재의 국내외 정세를 파악하고 시대의 요구, 인민의 바램, 정부 방침 등을 고려해 과학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주길 원하고 있다.

개혁개발의 심화

중국은 현재 추진 중인 일부 개혁이 이익집단의 여러가지 이득과 맞물려 개혁을 심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인들은 더욱 진일보한 개혁을 통해 공정한 사회 정의를 보장하고 모든 인민들의 발전의 성과를 누리기를 원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18차 당대회가 중점영역과 주요 관건 부분에 있어 개혁을 시행해 실질적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정부가 나라를 다스리는데 해결돼야 할 각 부문의 문제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공정한 사회 실현

베이징국제도시발전연구원과 중국사회문헌출판사가 발표한 ‘2012 사회관리청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니계수는 여전히 0.438에 달하며 도농간 소득 격차는 3.3배에 달한다.

정부는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중국인들의 민생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제성장과 수입 증대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 어떻게 분야별 소득격차를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중국인들은 개혁발전의 성과가 모두에게 미치기를 원하고 있다.

간부의 선발 임용제 개선

중국 공산당원은 지난 10년 동안 6600만여 명에서 8200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당의 선진성과 순수성을 유지하려면 사상 확립, 조직 건설, 제도 확립 등 부분을 전반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당은 18차 당대회에서 최근의 국내외 형세 변화에 따라 당헌을 적절히 수정함과 동시에 새로운 이론과 사상을 당헌에 삽입한다.

중국인들은 민주집중제(민주주의적 중앙집권제) 유지, 간부 선발임용제 개선, 부패 척결 등 관심이 높은 이슈에 대해 새로운 조치가 취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온바오 D.U. 장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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