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첫 ‘북한영화제’…’꽃파는 처녀’ 무료상영

'꽃파는 처녀' 중문 포스터. <자료사진=온바오>

연변(延?)조선족자치주에서 처음으로 북한영화제가 열렸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新??)의 보도에 따르면 주관사인 지린성(吉林省)라디오영화방송국, 연변주라디오영화방송국, 조선영화수출입회사는 23일 연변자치주에서 ‘북한영화주간’ 개막식을 열었다. 연변에서 북한영화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1970년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꽃 파는 처녀’를 비롯해 ‘한 여학생의 일기’ ,’소원’, ‘형제의 정’, ‘평양날파람’ 등 5편의 북한 영화가 연길시 쭤안(左岸)국제영화관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한 여학생의 일기’는 지난 2007년 칸영화제에 출품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3일 첫 상영작인 ‘한 여학생의 일기’ 상영회에는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었으며 대학생들도 일부 있었다.

연변주정부 관계자는 “문화교류와 합작은 중국과 북한의 우호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이번 첫 북한영화제가 중국인들이 북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되고 북중 문화교류와 합작을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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