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문선명 총재 평양 분향소 찾을까?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7일 오전 방북했다. 통일교 관계자는 “이들은 문선명 총재 서거로 북한에 있는 문총재 친인척과 북한 지도층 등의 조문과 관련해 방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문선명 총재 분향소가 마련된 평양 세계평화센터를 찾아 조문할 지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문 총재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낸 바 있다. 평양 세계평화센터에서는 현재 북측 지도층과 종교단체 관계자, 평양 시민들이 조문과 분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평양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북측이 따로 남한에 조문단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 사장이 이틀만에 다시 상주인 문형진 회장과 함께 방북길에 오르면서, 북한의 조문객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사장과 문 회장은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함께 북한을 방문해 조문했다.
문선명 총재의 고향인 평북 정주에는 현재 문 총재의 친여동생과 친인척 등 70여 명이 살고 있다.
문 총재의 분향소가 있는 세계평화센터는 평양 보통강호텔 인근에 있으며,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지난 2007년 8월 준공됐다.
박소혜 기자 fristar@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