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좋아하는 파키스탄 “우유 넣고 푹 달여 마셔요”

한 마을 주민이 집에서 물, 우유, 차잎을 넣어 끓이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자말 두드포토(Jamal Daudpoto)>

2011년 11월11일 창간한 아시아엔은?창간 3돌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 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에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

차(茶)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지만, 파키스탄도 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다. 파키스탄에서 1인당 차 소비량은 연간 1kg나 된다. 2010~2011년?수입된 차값만 해도 3억 달러(약 3000억원)에 달한다.?파키스탄에서도 차를?자체 생산하지만, 비싼 외국 차도 많이 들여온다.

<인디안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사람들은 인도 사람들보다 더 많이 차를 마신다. 인도의 연간 차 소비량은 800g이다. 통계수치는 파키스탄 차 소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키스탄에서 1년간 소비되는 차의 총량은 18만~19만 톤이다. 아프간에서 밀수입한 차가 50%를 넘고, 나머지가 22개국에서 합법적인 경로로 수입한?것이다.

차는 파키스탄 전국에 걸쳐 소비되며, 지역문화에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파키스탄 식단에서 가장 많이?소비되는 차는 우르드 어로 ‘차이(Chai)’라 부른다.

‘카화(Qahwa)’로 알려진 녹차는 파키스탄에서 수 천년간 마셔온 전통 음료이다. 홍차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 남아시아에서?수입돼 대중화 됐다.

차는 주로 아침식사, 직장에서의 점심식사 그리고 집에서의 저녁식사 도중 마시게 되는데, 저녁에는 주로?비스킷이나 케이크를 곁들인다. 손님들은?청량음료나 차 중 어떤 것을 고를지 선택할 수 있다.

주인이 일꾼들에게 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습이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차는 특별히 진하게 타준다.

하이 티(High tea, 오후 늦게 또는 이른 저녁에 요리한?음식으로 빵, 버터, 케이크를 보통 차와 함께 먹는 것)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일반적이고 대개는 가벼운 스낵이 뷔페 형식으로 제공된다.

차 만드는 방법은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방습용기에 담긴 찻잎을 음용하기 몇 분전에 달여서 만든다.

티백은?사무실에서 종종 이용되는데 파키스탄 사람들은 신선한 우유와 함께 완전히 달여 마시는 차를 좋아한다. 회사, 주거지역, 상업지역을 비롯해 길가 어디에서나 수천 개의 찻집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찻집에 가공된 분유는 없으며,?신선한 우유를 마을 근처?상인에게 구입하는 게 보통이다.

번역=김미래 인턴
정리=박소혜 기자?news@theasian.asia

*원문은 아시아엔(The AsiaN) 영문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theasian.asia/?p=2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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