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기억상실’ 김영관…”살아는 있어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어제는 모 했더라.,
아침에는 모 먹었더라.
지금 모 하고 있었지…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산다
긴말이 필요한가.
모든 물음이 나에 대해서
지금 내상태에 대해서
나란 사람에 대해서
간단 명료하고 분명하게
사실 그대로 누구나 알수있게
설명도 필요없게
더 끼워 넣을것두 없이
나는 내기억을 좀 먹으며 살아간다
다른날도 어제와 똑같은 실수을 하며산다
살아는 있어야 한다는 일념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