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중의 아침편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는 헤밍웨이의 장편소설입니다. 제목 속의 이 종(鍾)은 죽은 사람을 위해 울 리는 조종(弔鍾)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강성지지자들의 눈치나 보고 민의나 소신
을 저버리는 위정자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에 비해 더 많은 몫을 차지하려고 발버둥치는 기득권 세력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이렇게 바보같이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는 한, 그 조종은 우리 자신을 위해 언제라도 울리게 된다는 의미이지요.

국민수준보다 높은 위정자는 없다고 합니다. 국민이 깨어야합니다. 오는 4.10 총선이 무너진 공정과 신의 정 직과 포용의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양동이에 ‘게’ 한 마리만 담아두면, 알아서 기어 올라와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여러 마리의 ‘게’가 함께 있으면, 한 마리가 나가려고 할 때 다른 녀석이 그 ‘게’를 잡고 끌어내려서 결국 모두가 못 나가게 되지요.

이를 ‘크랩 멘탈리티 (crab mentality)’라고 합니다.

남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눈 뜨고 보지 못하고 끌어내리려는 마음 가짐과 태도를 말합니다.

진정한 승부는 ‘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상생’임을 깨달을 때, 정정당당한 승부가 시작된다지요.

국민이 정치를 불신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4.10 총선이기에, 더더욱 피폐해지고 갈라진 우리 사회를 보듬고 누구나 기대고 든든하게 느껴지도록 아우러야 하지 않을까요?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존과 상생의 미래를 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