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19] 중국 샤오미 “내년 첫 전기차 출시, 테슬라 따라잡을 준비됐다”

1. 중국, 올해 발행 국채 182조원 중 4분의1 집행
– 중국 중앙정부가 올해 추가로 1조위안(약 182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이 중 4분의 1상당은 이미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음. 19일 중국신문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조위안 규모의 추가발행 국채 가운데 1차 국채기금 예산인 2천379억 위안(약 43조3천억원)을 집행해 각급 지방정부에 하달.
–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재건 등을 위해 1천75억 위안(약 19조6천억원)이 책정됐는데,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전국 12개 성·시의 1천508개 프로젝트에 사용. 또 중국 동북부 및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를 포함한 재해 지역 농지 재건에 1천254억 위안(약 22조9천억원)의 예산이 투입. 이밖에 50억 위안(약 9천100억원)은 30개 성·시·자치구의 기상관측 시설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
–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6차 회의에서 1조위안 규모의 국채 발행을 골자로 한 국무원 계획이 승인된 데 따른 것. 당시 재정부는 이번 국채 발행으로 만든 자금은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재건, 홍수 통제·관리 프로젝트, 관개 시설 건설·개조 등 8개 분야에 쓰도록 사용처를 정했음.
– 이는 애초 GDP 대비 3%로 설정했던 국가 재정 적자 규모를 3.8%로 바꿔 편성한 것으로, 지역 인프라 재건을 통한 경기 부양의 목적이 큰 것으로 평가. 중국 중앙정부는 우선 올해 4분기에 절반에 해당하는 5천억위안(약 91조원)을 사용하고 절반인 5천억위안은 내년으로 이월해 사용할 예정.

2. ‘111명 사망’ 간쑤성 강진, 중국 1년3개월만에 최대 피해
– 최소 111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6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18일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의 규모 6.2 지진은 작년 9월 쓰촨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 이후 중국에서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지진. 작년 9월 5일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 때는 93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 또 주택 5만여 채가 파손되고, 이재민 11만 명이 발생.
–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스산현에서 루딩현까지 직선거리는 650㎞. 8만7천여 명이 숨진 2008년 쓰촨성 원촨의 규모 8.0 대지진 진앙과는 470㎞ 떨어져 있음. 루딩현에서는 지난 1월 26일에도 규모 5.6의 지진과 100여 차례 여진이 발생, 현지 주민과 빙산 삼림공원 관광객 5천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한 바 있음.
– 루딩현 지진 발생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쓰촨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는 이번 지스산현 지진을 포함해 규모 5.0 이상 지진이 11차례 발생. 앞서 지난 2일 중국 남서부인 윈난성 더훙주 망시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 주택 144채가 파손됐고, 1천900여 명이 긴급 대피.
– 지난 10월 22∼23일 이틀 동안 간쑤성과 남방인 광둥성 해역, 중서부의 칭하이성에서 규모 4.7∼5.0 지진이 잇달았고, 지난달 8일에는 신장 아투스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지난 5월에는 윈난성 바오산시에서 규모 5.2 지진 등 38차례 지진이 발생, 3명이 다치고 3만8천명이 긴급 대피.
– 중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안긴 지진은 1976년 7월 허베이성 탕산에서 발생한 규모 7.8 대지진으로, 24만2천명이 숨졌음. 2000년대 들어서는 쓰촨성 원촨에서 2008년 5월 규모 8.0 강진으로 8만7천명 이상 사망. 중국 당국에 따르면 18일 밤 11시 59분께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과 275차례 여진이 발생.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 회장 <사진=EPA/연합뉴스>

3. 중국 샤오미 “내년 첫 전기차 출시, 테슬라 따라잡을 준비됐다”
–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54) 회장이 내년에 첫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따라잡을 준비가 됐다고 자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지난 17일 중국 관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3천400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업계 평균 개발비의 10배인 100억위안(약 1조8천억원) 이상을 들여 샤오미의 첫 전기차를 개발해왔다고 밝혔음.
– 레이 회장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샤오미의 첫 전기차가 테슬라를 포함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음. 그는 샤오미의 신차에 대한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우려된다면서도 출시 후 수요가 클 경우 회사 생산 역량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구매자들은 1∼2년을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음.
–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내년에 SU7과 SU7 맥스를 첫 제품으로 내놓을 예정. 레이 회장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 생애 마지막 창업”이라며 “샤오미 자동차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음.
– 레이 회장이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짝퉁’ 제품이 범람하던 당시 중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음.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과 완성도가 뛰어난 전자 제품들로 인해 한국에서 ‘대륙의 실수’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음. 샤오미는 현재 삼성, 애플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
– SCMP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이미 포화한 상태에서 레이 회장이 휴대전화에 이어 또다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썼음.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차를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오른 비야디(BYD)에 이어 웨이라이(니오)·샤오펑(엑스펑), 리샹(리오토) 등 스타트업 3개 업체가 세를 확장하고 있음.
– 또 알리바바와 상하이차가 합작한 즈지차, 인터넷 포털 업체 바이두와 지리차가 설립한 바이두차, 부동산 재벌 기업 헝다(에버그란데)가 출자한 헝츠차도 경쟁에 가세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지난달 국영 자동차회사인 창안자동차와 스마트차 합작 벤처를 설립. 올해 1∼11월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27.7% 늘어난 805만대.

4. 일본 검찰, ‘비자금’ 아베파·니카이파 압수수색
–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와 다섯번째 파벌 ‘니카이파’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현지방송 NHK가 보도. 도쿄지검 특수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양 계파 사무실을 찾아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음.
– 아베파는 정치자금 모금 행사인 이른바 ‘파티’에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 소속 의원들에게 초과분의 돈을 넘겨줘 왔으며 계파 정치자금 수지보고서나 개별 의원 회계처리에 이를 반영하지 않고 비자금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음. 아베파 의원들이 파티권 할당량 초과 판매로 비자금화한 금액은 2018∼2022년 5년간 총 5억엔(약 46억원) 규모로 추산.
– 요미우리신문은 니카이 도시히로 전 간사장이 이끄는 니카이파도 파벌 회계 책임자가 ‘파티’의 총수입을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적게 기재하면서 실제 총액과 기재액 간 차액을 파벌 내 비자금으로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음. 니카이파가 수지보고서에 적게 기재한 금액은 최근 5년간 1억엔(약 9억1천만원) 이상으로,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파와 니카이파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전망.
– 아사히신문은 “검찰이 아베파와 니카이파 모두 파벌 측의 입건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실태 규명을 위해서는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산케이신문은 아베파가 참의원(상원) 선거가 열린 해에는 일부 참의원 의원에게 할당량을 포함해 파티권 판매금 전부를 수지보고서에 기재하지 않고 지급한 혐의도 있다고 보도.

5. 일본 재계단체 수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요구
– 일본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수장이 18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에 대해 “가능하면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음.
– 도쿠라 회장은 “시장과 어긋나는 상태를 초래하는 정책은 경제를 죽인다”며 애초 시장에서 결정돼야 할 금리를 마이너스 상태로 억누르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 그는 “금리는 경제의 체온계로도 불리며, (경제가) 건강한 상태인지 측정하는 지표”라며 일본은행이 유지해 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
– 도쿠라 회장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중요한 조건으로 보는 임금 상승에 회원 기업들이 열의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음. 일본은행은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6년부터 단기 정책금리를 -0.1%로 억제해 왔음.
– 하지만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목표로 삼은 2%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본은행이 조만간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통화정책을 논의.

6.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사주 국보법 재판 시작
–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76)의 국가보안법 재판인 18일 시작된 가운데 미국, 영국 등 서방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중국의 국가보안법에 따라 홍콩에서 민주화 운동가이자 언론 소유주인 지미 라이가 기소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음.
–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 홍콩 당국이 홍콩의 언론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지미 라이를 비롯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려다 수감된 모든 이를 즉시 석방하라”고 말했음. 이어 정보 제한 등 조치가 “홍콩의 민주적 제도를 약화하고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 명성을 훼손했다”고 지적. 영국 정부도 성명을 내고 라이의 석방을 촉구. 라이는 영국 시민권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날 “홍콩 당국에 기소를 중지하고 지미 라이를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라이는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향한 평화로운 권리 행사를 막으려는 명백한 시도의 표적이 됐다”고 비판. 캐머런 장관은 홍콩 국가보안법이 ‘중·영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에 위반된다고도 지적.
– 국제 언론 단체들도 라이의 석방을 촉구. 국경없는 기자회(RSF)의 세드릭 알비아니는 “우리는 홍콩 법원이 법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음.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성명을 통해 “라이의 재판은 정의를 희화화하는 것이며 홍콩 법치의 오점”이라고 비판. 국제사회는 라이의 이번 재판이 홍콩의 사법 독립과 자유를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평가.
– 반면 중국은 라이를 법률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서방을 향해 간섭하지 말라고 했음.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는 반중난항(反中亂港·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다) 사건의 기획자이자 참여자이고, 반중 세력의 대리인이자 선두 주자”라며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홍콩 시민의 복지를 해쳤다”고 비난.
– 라이는 2020년 12월 국가보안법상 외세와 결탁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음. 2020년 6월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함. 라이의 국보법 재판은 애초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외국인 변호사 선임 문제 등으로 인해 몇차례 연기된 끝에 구속기소 된 지 3년 만에 열리게 됐음.

7. ‘수감’ 칸 전 파키스탄 총리, AI 연설로 총선 지지 호소
– 파키스탄 총선이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부패죄로 수감 중인 임란 칸 전 총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인터넷 연설로총선 지지를 호소.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은 초대 총재인 칸 전 총리가 교정 당국의 승인 아래 전날 AI 음성 연설을 유튜브에 올려 14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음.
– 이 음성 연설은 칸 전 총리의 자필 연설문을 토대로 AI에 의해 제작됐으며 유튜브 외 다른 소셜미디어에서도 수만건의 조회 수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음. 칸 전 총리는 해당 연설을 통해 “우리 당은 (물리적인) 공개 집회를 열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내년 2월 8일 총선에 대거 참여해 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 이처럼 AI를 이용해 인터넷 연설을 시도한 것은 파키스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음. 다만 그의 연설과 관련해 전날 오후 8시 이후 인터넷 속도 저하나 ‘스로틀링'(과열 방지를 위해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으로 제대로 들을 수 없다는 불만이 전국에서 제기되기도 했음. 이에 대해 파키스탄 이동통신 규제당국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인터넷 접근은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음.
– 작년 4월 의회 불신임 가결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8월 초 부패죄로 수감된 칸 전 총리는 수십 건의 다른 사건에도 연루돼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없음. 공직인 당 총재직도 맡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에 대한 지지도는 다른 정당 지도자들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음.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PTI와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N), 파키스탄인민당(PPP)이 주요 정당으로 경쟁하고 있음.

8. “이스라엘, 가자지구 민간인 굶주림 전쟁에 이용”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식량과 물, 연료 공급을 차단해 민간인의 굶주림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의 굶주림을 무기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규탄.
– HRW는 국제인도법 조항을 인용해 “고의로 구호품을 막는 등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자를 박탈해 의도적으로 민간인의 굶주림을 전쟁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지난 10월 7일 직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끌려간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에 물과 전기, 연료를 끊겠다고 강조.
– 같은 달 9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를 완벽하게 봉쇄하겠다고 선언. 당시 갈란트 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며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말했음. 그 후 이스라엘은 연료를 포함한 구호품의 가자지구 반입을 제한해왔음.
– 10월 21일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이 이뤄지기 시작했지만,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됐고, 연료 반입은 지난달 15일에야 승인. 이에 가자지구는 전력이 끊기고 식량과 물 부족에 시달리며 병원 운영이 중단되는 등 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에 직면. 지난달 일시 휴전으로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이 늘었으나 휴전이 종료되면서 구호품 반입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음.
– HRW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장인 오마르 샤키르는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들로부터 식량과 물을 빼앗고 있다”며 “굶주린 민간인들을 전쟁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에 의해 추진된 정책”이라고 비판. 샤키르 국장은 “세계 지도자들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끔찍한 전쟁 범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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