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은경 남편의 사망 직전 상황 ‘공방’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장남 김모씨(31살)이 6일, 전날 자신의 고모 김진아(55·재미 작가)씨가 블로그에 김은경씨의 남편으로 자신의 오빠의 죽음 당시 상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반박글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김은경 위원장의 장남 김씨는 다음과 같이 썼다.

김은경씨 남편은 2006년 1월 사망했다. 이 글을 쓴 장남 김씨는 당시 14살로 중학생이었다. 

<밤 10시에서 11시 경, 아버지와 저희 가족은 거실 쇼파 앞에 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드렸고, 어머니는 무릎베개를 하며 힘들어하시던 아버지를 응원해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이후 먼저 혼자 안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이후에 큰소리가 났었습니다. 어머니보다 제가 먼저 창문 밑을 확인했고, 불안해하시는 어머니에게 “아빠가 아닐거야”고 말하며 제가 먼저 내려가서 아버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내려가는 동안 만 세 살의 어린 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너무 두려워 옆집에 즉각적으로 격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저는 아버지의 죽음을 동생에게 9살까지 숨겼다가, 당시 아버지의 부재를 알려야 한다는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동생에게 차마 아버지의 실제 사인을 말하지 못하고, 병으로 치료하러 미국에 갔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까지도 동생은 아버지가 미국에서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실제 사인을 가족 입으로 말하기 전에 동생이 해당 글을 먼저 볼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외출 중인 동생을 그대로 택시타고 오게 했고, 어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다행히 글을 보기 전에 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만 세살로 상황도 모르고 격리된 상태에 있던 동생에게 “엄마랑 아빠가 막 싸웠다. 그래서 아빠가 화가 나서 뛰어내렸다”라는 말을 동생으로부터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시는 것은 제 어머니 뿐만 아니라 조카인 저나 제 동생에게 큰 잘못을 하시는 것입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저희를 괴롭히고 싶으셨나요?>

이와 관련해 김은경 위원장의 숨진 남편의 매제였던 최모(60)씨는 6일 낮 김씨의 사망경위 및 김은경씨의 평소 행태 등에 대해 <아시아엔>에 제보해왔다. 최씨는 김지나씨의 언니의 남편으로 1989년 결혼해 1999년 성격차이로 이혼했으며, 아들 최모(31)씨가 김지나씨 언니인 전 부인과 함께 지내 처가 사정을 아들로부터 수시로 듣고 있다고 한다. 최씨는 국가유공자(상이 3급)로 현재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최씨는 “당시 14살로 우리 아들과 동갑이던 김은경씨  장남이 장례식장 구석에서 오락을 하고 있어 우리 아들이 ‘외삼촌 왜 자살했어?’ 물어보니 ‘엄마랑 저녁에 밥 먹다 싸우다 숟가락 던지고 그길로 떨어졌어’라고 담담하게 말해 ‘이게 말이 돼’ 라고 했다고 내게 말한 걸 생생하고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김씨 장남이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울지도 않고 장례식장에서 오락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아들이 말하더라”고 전했다.  

최씨는 6일 밤 김은경 위원장의 장남이 부친의 사망 당시 상황과 고모(김지나씨)에 대한 불만 등을 SNS에 올린 직후 다시 <아시아엔>에 전화해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최씨는 “처제(김지나)가 어제 자신의 블로그에 오빠 장례식 상황설명을 하면서 ‘이제 겨우 서너살이 된 둘째 아이의 반응은 ’엄마랑 아빠가 막 싸웠어. 그래서 아빠가 화가 나서 뛰어내렸어’라고 올린 것은 큰 조카와 작은 조카를 착각한 실수 같다”며 “이런 실수를 콕 집어내 반박한 것을 보면 오늘 글을 올린 사람은 아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최씨는 “현재 밝혀진 처남 죽음의 진실이 바로잡아지길 바란다”며 “평소에도 김은경씨는 남편을 무시하는 말을 자주 해 가족모임에서도 매우 껄끄러운 분위기가 된 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최씨는 “장인은 경찰 출신으로 퇴직 후 소방장비 회사를 차려 1남4녀 자녀 모두 대학까지 보내는 등 가족사랑이 극진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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