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왜 다투고 싸우는가?

“다툼과 싸움은 일상입니다.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만큼 일상적입니다. 오히려 안 다투고 안 싸우는 것이 이상할 만큼 세상은 소란합니다.”(본문 가운데) 시골 벌판에 마주 우뚝 선 미류나무 둘 사이에 어디 다툼의 흔적이 보이는지? 그런데 유독 사람 사이에선…  <사진=김용길>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우리 안에 끊임없이 발산되고 있는 욕망을 돌아보게 하소서
– 절제할 수 없는 욕망을 은혜로 덮으신 하나님을 더욱 사모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분열과 갈등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세상 속에서 바르게 분별하게 하소서
–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믿음의 선진들이 고백했던 신앙의 고백이 이 땅의 교회에게도 동일하게 고백되게 하소서
– 이 땅의 다음세대들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오직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야고보서 4:1-10 “왜 다투고 싸우는가?”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1. 다툼과 싸움은 일상입니다.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만큼 일상적입니다. 오히려 안 다투고 안 싸우는 것이 이상할 만큼 세상은 소란합니다.

2. 그런데 왜 그렇게 서로 다투고 싸웁니까? 야고보 사도는 망설임 없이 말합니다. “싸움은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입니다.” 정욕의 산물입니다.

3. 정욕은 자기중심적인 욕구를 포괄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살펴본 인간의 욕구는 결국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입니다.

4. 인간은 이 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의 노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습니다. 그 결과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5. 첫째, 욕망을 충족시키는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같습니다. 욕망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없습니다. 욕망은 무한 증식하는 괴물입니다.

6. 둘째,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킬 수단은 제한적이어서 욕망 충족의 패러다임은 갈등을 줄이기보다는 상호 갈등을 더욱 증폭시켜 왔습니다.

7. 셋째,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도록 하는데 실패한 결과 만인 대 만인의 투쟁과 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파멸의 길을 열어젖힌 것입니다.

8. 달리 무슨 길이 있습니까? 정반대의 길입니다. 욕망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욕망 그 자체를 되돌리는 길입니다. 욕망의 전환입니다.

9. 욕망의 방향 전환은 지금까지 얻기를 갈망하던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선물합니다. 예컨대 어른이 되면 아이들이 원하는 것에서 풀려납니다.

10. 유한한 것을 놓고 다투고 싸우지 무한한 것을 놓고 서로 갖겠다고 투쟁하거나 전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존재만이 답입니다.

11.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부족함에서 벗어났고, 자신을 죽이겠다는 사울과 싸우지 않습니다. 사울은 자기 정욕의 제물이 되고 맙니다.

12.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해결의 시작입니다. 무한과 영원에 플러그인하지 않고 정욕과 부족으로부터 벗어날 길은 없습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5)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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