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헌혈증서로 백혈병·혈액암 환자 도웁시다”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의 헌혈증서 <출처 한의신문>


백혈병·혈액암 환자 1명당 헌혈증서로 수십만~수백만원 수혈비용 절약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헌혈증서 기부 호소에 나섰다. 백혈병환우회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피가 아픈’ 혈액질환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함께 백혈병·혈액암을 이겨내고 있는 NGO 환자단체다.

환우회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은 항암치료 등 힘든 투병생활과 수천만원의 의료비 등으로 환자가 수혈받기 위해 환자나 환자가족이 직접 지정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다”며 “고액의 의료비 중에서 수혈비용을 면제시켜 주는 헌혈증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환우회는 “환자들에게 지원해 줄 헌혈증서 부족으로 지원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며 헌혈증서 기부를 호소했다. 혈액은 환자나 환자가족이 해결할 수 없고 누군가 헌혈을 해주어야만 가능하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헌혈자가 계속 줄어 백혈병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수혈해줄 지정헌혈자를 직접 구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2021년 한해 지정헌혈을 통해 수혈을 받은 환자가 14만3255건에 이른다.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이 주로 수혈받는 성분채혈혈소판의 혈액수가는 400m당 31만7317원이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는 5%에 해당하는 1만5865원, 비급여 시 100%에 해당하는 31만7317원을 수혈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헌혈증서를 제시하면 이 수혈비용이 면제된다.

헌혈증서는 우편 또는 백혈병환우회 사무실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07319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2길 4, 203호 (신길동, 신한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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