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세종대왕의 눈물2’ 창작뮤지컬 오늘 대학로 ‘알과핵’
창작뮤지컬 ‘세종대왕의 눈물2’가 23일 막을 올린다.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오후 3시, 6시 ‘세종대왕의 눈물2’는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후원, 희원극단 제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배우는 세종 최령, 멀티1 구백산(구용완), 멀티2 백서유, 멀티3 오우철, 멀티4 권노은(3시) 최예승(6시), 멀티5 고수민, 부스코러스, 이석원, 권수미, 탁애경, 김동환씨 등이다.
예술감독 엄기영, 극본연출안무 김나윤, 작곡 최지혜, Fusion Korean traditional music, 조연출 조안무·최예승, 음악감독 권노은, 음향감독 한정호, 조명감독 장영섭, 무대디자인 김민섭, 분장 김진영씨 등의 땀과 고뇌가 작품성을 더해준다.
극단측의 ‘세종대왕의 눈물2’ 소개 문구는 다음과 같다.
“지구의 세상이 내려다보이는 하늘에서 세종대왕은 너무 울어 심한 우울증에 걸리셨다. 세종의 아들 세자와 딸 정의공주,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대왕의 눈물의 이유를 알고 있다. 현대인들이 쓰는 신조어(야민정음, 말을 줄인 말 같지도 않은 말) 때문이다. 씬은 과거를 회상하며 조선시대로 돌아간다. 세종은 그때의 행복을 회상하며 현재의 국민들이 만들어내는 신조어(한글의 줄임말)로 다시 또 운다. 즐, 헐, 멍미, 엄근진, 집콕 등 전 세계에서 한국의 말이 자기 나라 말과 다른 나라 말을 섞어 쓰고 있다고 2개국이 연합하여 ‘한국의 신조어를 사들이자’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신조어를 만든 학생들에게 ‘신조어를 더 만들어 달라’ ‘어마무시한 금액으로 신조어를 사겠다’ 하며 2대 강대국은 한국말을 없애려 한다. 세종대왕의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이때 신조어가 없어지는 방법을 하늘의 음성으로 듣게 된다. 그 조건을 들은 세종은 하늘의 말을 듣고 목숨을 다해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세종대왕이 한글을 지으신 것은 자신의 생각과 말을 담아낼 문자를 몰라 애태우는 국민들을 내 자식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쓰이는 줄임말은 짧고 재치 넘치지만, 언뜻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너무 힘들다.
‘세종대왕의 눈물2’의 제작의도 아닌가 싶다. 언어는 소통을 쉽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유다. 세종대왕의 눈물을 닦아드리자. ‘세종대왕의 눈물3’은 한글이 영어를 제치고 가장 많은 세계인이 쉽게 말하고 쓰게 되는 날, 바로 그때 무대에 오르길…
와..세종대왕의눈물2 너무 기대가 됩니다. 특히 요즘 너무 무분별한 언어 사용이 문제인데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은 우리의 한글이 더많이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말..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