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어느 식탁이나 배려와 사랑이 넘치게 하소서

먹는 것에 차별과 우열과 소외가 있다면, 그것은 죽은 식탁 아닐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긍휼함을 받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되었음을 기억하여 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모든 시도를 내려놓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을 세워가는 올바른 가치 기준이 되게 하소서
–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상황 속에서 소외계층을 더 살필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에서 진정한 섬김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는 교회되게 하소서
–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타락한 세상의 가치관에 함몰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바로 서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고전 11:17-26 “서로 기다리는 배려”
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1. 신앙은 성숙을 위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헛된 욕망을 버리고 충만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선물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따라서 복음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예수님께서 입혀주시는 의의 옷을 입고 기뻐하는 삶입니다.

3. 내가 무엇인가를 더할 것이 없기에 불안하지 않고 다급하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더 갖고자 할 것이 없기에 언제나 평안합니다.

4. 따라서 구원공동체가 보이는 삶의 특징은 양보와 배려입니다. 서로 충만하기에 탐욕을 부릴 일이 없고 서로 배려하기에 화평을 누립니다.

5.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린도 교회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죄인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6. 교회에 함께 모인 형제 자매들이 모두 다 성숙해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7. 신앙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은사도 다양합니다. 성품도 다양합니다. 교회공동체는 비록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지만 걸음은 각각입니다.

8. 때문에 그 무엇보다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다양한 모습을 서로 용납하는 힘은 오직 사랑입니다.

9. 바울은 사랑의 얼굴을 그립니다. 성찬 때 모든 형제 자매가 다 모일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얼굴입니다. 늦으면 늦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10. 배가 고프지 않도록 집에서 미리 먹고 오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조언입니다. 성찬은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한 자리가 아닌 까닭입니다.

11.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기다려주는 배려를 베풀어야 할 자리가 어찌 식탁뿐이겠습니까? 믿음의 성장과 성숙 전체를 기다려주어야지요.

12. 바울은 교회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세상의 판단과 정죄를 받게 될 것임을 일깨웁니다. 세상보다 못한 교회로 비난을 받겠지요.

주님. 먹고 마시는 것 어느 하나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말씀 잊지 않고 일상의 영성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5.26)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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