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감옥에 들어 있는가?

저 속에 내가 있는 건가, 관찰자인가?

소신가들은 살펴볼 일이다.

혹시 내가 감옥에서 꺼내주고
물에서 건져준다 생각하고는
오히려 감옥이나 물로 넣어버리지는 않는지?

아니
우상도 있고, 감옥도 있으니
스스로 들어가 가두고
묶여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씩 벗겨내고 벗어나면
행복의 뜰에 어느덧 나와 있을 것.

벗겨내서 편하게 살아보자.

케이치프 노이드라는 심리학자가 했다는
말을 빌면 사람들이 갇히기 쉬운
여섯 감옥과도 같은 함정이 있다 한다.

노이드가 말한 여섯가지 감옥은

첫째, 자기 도취 (공주병, 왕자병)

둘째, 비판(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고 비판)

셋째, 절망(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불평, 절망)

넷째, 과거 지향(옛날이 좋았다며 현재를 낭비)

다섯째, 선망(남의 떡만 크게 봄)

여섯째, 질투(괜히 배가 아프고 자꾸 헐뜯음).

우리가 아는 우상이야기도 비슷비슷.
선입견, 편견도 거기서 거기.

그래서 머물지 말라는, 현재에 살라는
딱 지금 이 순간 나의 판단을 말하는 표현이
‘응무소주이생기심’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지식, 지혜가 내 생애 최고다.

나는 어느 감옥에 들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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