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묵상] ‘먹고 사는 문제’와 ‘죽고 사는 문제’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세기 25:34)
장자의 명분이란
상속권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도
상속권이 있습니다.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3:7)
십자가의 은혜로 주어진
장자의 명분.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을
권리입니다.
그런데
상속권이란 게
지금 당장
밥 먹여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에서와 같은 마음이
드나봅니다.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창 25:32)
물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팔아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막상
문제가 발생하면
내게 있는 상속권이
별 도움이 안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밥 먹여주나?”
먹고 사는 문제와
죽고 사는 문제,
이 둘 사이에서
자주 갈등하는
현실 가운데
부디
나의 선택이
에서와 같지 않길
기도합니다.
ㅇ통독
창세기 24-2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