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12.6] 석굴암·팔만대장경·종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1995)·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2017)
“옛날을 적시네 겨울비/지난 일은 들춰지는 것인가/돌이킬 수 없는 사람이 보내온/돌이킬 수 있는 흔적들이 비처럼 젖게 하네/젖는다는 것/내겐 일찍이 비애의 영역이었는데/비에 젖은 나무들은 몸의 어디까지/슬픔을 기억할 수 있을까/젖은 나무가 마를 동안/햇살이 오는 길목을 마중해야겠지/언젠가 이 길을 달려오며 들뜨게 했던 기다림들/젖은 시간이 스쳐 간다/오래 흘러왔으므로/나무의 탄식도 몸을 건너갔다는 것을 안다/너를 향한 발자국이 희미할 것이다” -박남준 ‘젖은 시간이 마를 때까지’
“위기의 때야말로 기회라는 말로 격려를 하죠. 힘들 때 더 열심히 하라고. 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회=행운이야말로 위기=불행의 시작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왠지, 사람은 누구나 위기일 때는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살며 다음 기회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기회일 때는 상승하는 운에 도취해 틈이 생기죠. 인생에서 후회는 위기일 때가 아니라 기회일 때에 생깁니다.” -아라키 조 『바텐더』
1907 13도 창의군 결성
1949 첫 징병검사 실시
1964 박정희 대통령 서독 방문
1971 박정희 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언, 모든 국내체제를 전시체제화하는 6개항 발표
1978 국립광주박물관 개관
1979 통일주체국민회의 제10대 대통령에 최규하 선출
1990 최연소(21세) 민청학련 구속자 김병곤(37세) 세상 떠남 “검찰관님 재판장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저에게까지 이렇게 사형이라는 영광스러운 구형을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유신 치하에서 생명을 잃고 삶의 길을 빼앗긴 이 민생들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어 걱정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목숨을 기꺼이 바칠 기회를 주시니 고마운 마음 이를 데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청학련 사건 재판 때 검사가 사형 구형하자
199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 등 3명 일본정부에 보상요구 소송 제기
1995 석굴암-팔만대장경-종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식등록
2011 일제 때 일본으로 강제 반출된 『조선왕실의궤』(81종 167책) 돌아옴
2018 손흥민(토트넘) 유럽 프로축구 1부 리그 100호골 기록, 차범근(121골) 이어 두 번째
1917 핀란드 러시아로부터 독립
1922 아일랜드 정식으로 독립국가 선포
1941 루스벨트 미대통령 원자폭탄 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 지시
2001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미국의 공격 두 달 만에 항복
2017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성폭력 피해사실을 폭로한 ‘침묵을 깬 사람들’을 2017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
2017 트럼프 미 대통령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폭탄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