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올까?” 수신자 호국영령···현충원, 우체통 설치

“그대가 누구의 명령을 받고 싸웠든, 그대 가슴에 사랑하는 가족과 겨레가 늘 단 하나의 목표였음을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하늘나라에 편지를 배달할 우체통이 국립 대전현충원에 설치됐다. 군경 임무수행 중 전사하거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부모나 자녀, 남편이나 형제, 친구와 동료들, 그 호국 영령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할 길이 열린 것이다.

날개 모양 조형물은 영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상징하고 있다.

현충원은 애틋한 사연이 담긴 영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아 전시하거나 보훈 책자 발간에 활용하기로 했다.

2012년 6월6일 제57주년을 맞은 현충일. 특별히 강창희 국회의장 내정자와 박병석 국회부의장 내정자가 나란히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함께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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