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코멘트] ‘당파 초월’···콜린 파월 장례식장의 전현직 대통령

5일 미국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장례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아내 미셸 여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앞줄 왼쪽부터)이 참석해 추모하고 있다. 미국 최초 흑인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했다 퇴원 후 의사 조언에 따라 불참했다. <사진 연합>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이상 민주당), 조지 부시 W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공화당). 5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장례식에 참석한 전현직 미 대통령 부부들이다.

파월은 공화당 정부에서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장례식엔 부시 정부에서 파월과 일한 딕 체니 전 부통령과 클린턴 정부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 파월의 전임 올브라이트는 “군을 그를 사랑했고, 그의 적들도 그를 존경했다”고 추모했다.

장례식은 최고의 예의를 갖춰 죽은이를 전송하는 동시에 산사람끼리 이해하고 화해하기 딱 좋은 자리다. 같은 공화당 출신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작년 백선엽 장군과 최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식이 오버랩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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