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0원의 기부로 미얀마 시인 350명 만난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9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끝이 안보이고 안개 속이다. 미얀마 얘기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 총사령관 민 아웅 훌라잉이 주도한 군부세력은 2020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세력은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 국가행정수반 등을 불법적으로 체포, 구금하고, 민주적으로 이루어낸 문민정부를 탈취하였다.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에 나섰던 비무장 민중들 가운데 최소 600여명이 군경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미성년 청소년들에게도 조준 사격을 가하는 일도 벌어졌다.
민주주의에 대한 미얀마 시민들의 절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때 국내 작가들이 나섰다. 창작21작가회(대표 문창길 시인)가 쿠데타, 코로나19, 홍수 등 3중고를 겪는 미얀마 시민들의 고통과 슬픔을 가슴으로 안고, 관심과 도움을 청하고 나선 것이다.
창작21 대표 문창길 시인의 말이다.
“미얀마 시인 350명이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담은 시를 모아서 ‘창작21’에 보내왔다. 숨어서 혹은 총알이 날아다니는 길 위에서 써내려간 민주주의를 향한 절박한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시를 쓰고 난 며칠 후, 어느 시인의 시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시가 되어버렸다. 이에 우리는 미얀마의 아픔에 동참하고 연대하기 위하여 혁명시집을 묶기로 했다. 350편의 시 중에서 먼저 1차로 150편의 시를 묶고 이어 상황이 닿는 대로 2차 시집 발간을 기획했다. 하지만 열악한 출판상황으로 인해 번역료를 포함한 제작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후원 방식은 아래와 같다. 창작21에선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옵션1 후원금 16,000원(시집 1권 증정)
△옵션2 후원금 32,000원(시집 2권+오색실팔찌 증정)
△옵션3 후원금 55,000원(시집 3권+오색실팔찌+티셔츠1장)
△옵션4 후원금 90.000원(시집 4권+오색실팔찌+티셔츠2장)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046-460248(창작21작가회)
문의전화 010-4515-1612 또는 02-2273-1506
팩스 02-2268-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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