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 이집트, 중국 시노팜 백신 1억명분 확보···’안전성 검증’은 아직

할라 자예드 이집트 보건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할라 자예드 이집트 보건부장관이 4일 의회 연설에서 “중국 시노팜사 백신 1억명분을 확보했다”며 “백신 외교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집트 투데이>가 이날 보도했다.

자예드 장관은 “정부는 2020년 인구 1억명을 돌파한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 물량을 확보했다”며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을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국민을 위해 외교 일선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 중순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를 시작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노팜사 백신 <사진=AP통신>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은 중국에서 개발된 첫 번째 백신이며 2월 5일 기준 해당 백신을 도입한 국가로는 이집트,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공화국, 바레인 등이 있다.

한편 시노팜은 백신 임상시험이 중국 규제당국에서 관리됐고 구체적인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의구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고혈압과 미각상실, 시력감퇴, 요실금 등 총 73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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