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공동체’ 모색 포럼
한중수교 20년과 중일수교 40년을 기념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나라들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새로운 지역 협력질서를 모색해보는 제2회 동아시아 공동체 포럼이 25일과 26일 이틀간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포럼은 5개 세션으로 나뉘어 한중수교 20주년의 평가와 전망, 중일수교 40주년의 평가와 전망, 동북아 국내정치와 지역질서의 역동적 변화,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등장과 동아시아 경제, 핵안전과 지역공동체 구상 등을 살펴보게 된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중국의 정권교체기이고 북한은 ‘사회주의 강성대국’ 원년에 해당하며, 일본은 3·11 대지진 이후 전략적 선택이 주목되는 시기다.
포럼에서는 정치적 격동기를 역사적, 구조적, 이론적 관점에서 진단하게 되며, 동아시아공동체의 성립이라는 주제에 대해 한중일 참가자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기조연설을 하며, 윤영관 서울대교수와 최강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강상중 도쿄대 교수, 우치다 카츠이치 와세다대 부총장,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가 참석하며, 중국은 류밍 상하이사회과학원 국제관계학연구소장, 순 슈에펑 청화대 교수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쟈오 추안성 아메리칸대 교수가 참석한다.
박소혜 기자 fristar@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