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40%로 한달만에 반등···부정 5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달만에 반등해 40%를 기록했다. 11일 취임 후 역대 최저치로 집계된 지난주 38%에서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5~1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도(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4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역대 최저 지지도인 3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2%로, 전주(54%)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20대 37%·49% △30대 46%·45% △40대 50%·43% △50대 41%·54% △60대 이상 29%·64%다.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9%), ‘검찰개혁'(11%), ‘전반적으로 잘 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11%),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이 지적됐다.
‘코로나19 대처 미흡’ 지적이 11%로 전주 대비 6%포인트 늘었고, 같은 기간 ‘인사문제’는 7%에서 2%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번 주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건을 재가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이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다.
월 통합 기준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11월 38%에서 12월 34%로 하락했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3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11월 43%에서 12월 32%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