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웨이브’ 파키스탄, 일부 지역 공공시설 폐쇄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아시아엔> 파키스탄 특파원]
파키스탄 정부가 코로나 19의 2차 확산 피해가 큰 일부 지역에 대해 교육기관 폐쇄, 사원 운영 시간 단축 또는 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다.
파키스탄은 11월 25일 3,009명, 26일엔 3,30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해 11월 26일 기준 총 누적 확진자가 386,198명으로 늘어났으며, 누적 사망자는 7,843명을 기록했다.
파키스탄 전역으로 보면 신드 주(Sindh) 167,381명, 펀자브주(Punjab) 116,506명,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Khyber Pakhtunkhwa) 45,828명, 발루치스탄주(Baluchistan) 16,942명, 이슬라마바드 수도권역(Islamabad Capital Territory) 28,555명 등에서 다량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는 전국에 새로운 제한령을 선포했다. 파키스탄 연방정부는 국가지휘국의 권고에 따라 공공 장소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대규모 공공 모임을 300 명으로 제한했다. 또한 실내 결혼식장, 체육관, 사원, 영화관 및 극장을 폐쇄하는 한편 식당, 약국, 상점, 주유소 등에 필수 공공서비스에 한해서 단축영업을 실시한다. 입학 및 채용 시험을 제외한 모든 시험도 연기되었으며, 직장인들도 재택 근무 또는 제한적 재택근무(50%)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더해 파키스탄 연방 정부는 11월 26일부터 1월 10일까지 모든 교육 기관을 폐쇄하고, 수업을 가정교육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모든 학교는 1월 11일 이후 상황에 따라 조건부로 개학할 예정이다.